유선염

아내가 유선염에 걸린 듯하다.

이틀 전부터 오른쪽 가슴이 딱딱해지고, 붉게 색이 변하면서 열이 계속적으로 39도 정도를 유지했었다. 열이 많이 오르니 오한도 오고 두통도 심해져서 타이레놀 먹는 것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유선염 증상과 비슷했다.

유선염 항생제 처방을 받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몸 상태가 계속 안 좋으면 연락하라고 하고 출근을 했다.

점심때쯤 아내에게 연락이 왔는데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점심 먹고 2시쯤 조퇴하고 가서 아들은 내가 돌보고 아내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왔는데 유선염 맞단다.

일단 항생제 7일 치 약을 받아왔는데 수유해도 상관없는 항생제라면서 모유 수유는 계속해도 된다고.

다행히 아침부터 열은 없어서 두통과 오한은 사라졌지만 가슴은 여전히 아프단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냉찜질할 때 도와주는 것밖에 없다.

이럴 때 보면 육아에 있어서 남편이 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